장평규 제2대 울산시테니스협회장 취임, “전국대회 유치·테니스장 건립 등 인프라 확충”

2021-07-19     정세홍

장평규(사진) 제2대 울산시테니스협회장이 지난 17일 취임했다. 지난 1월께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이·취임식이 미뤄진 이후 6개월여만이다.

장 회장은 “지역에 많은 테니스인들이 있지만 전국에서 실내 테니스장과 인프라가 열악한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며 “임기 내 울산에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실내 테니스장 건립 등 테니스 인프라 확충에 힘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취임한 장 회장은 울산시테니스협회 사무국장, 부회장, 자문위원과 대한테니스협회 통합위원, 심판위원, 경기부위원장 등 30여년간 테니스계에 몸 담아왔다.

장 회장은 “내년에 울산에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열리고 그 다음해에는 소년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 등 굵직한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하지만 실내 테니스장과 대회를 위한 부대시설 등 테니스 인프라가 너무나 열악하다”면서 “비가 오면 타 시·도에서 대회를 치러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에 실내 테니스장 건립, 관중석과 대회 진행석, 선수 대기실 등 부대시설 확충 등 테니스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임기 내 울산지역 테니스 우수선수 육성에도 힘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한 주니어 펀드 계좌를 개설했다. 두 달여간 주니어 펀드 계좌에 모인 1000여만원의 금액 중 지난 17일 취임식에서는 야음초 등 4곳에 50만원씩 200만원을 후원했다. 특히 장 회장이 지난 3월 주니어 펀드 계좌를 만들고 첫 후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울산은 겨울에 다른 지역보다 날씨가 따뜻해 동계훈련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타 시도 선수들이 방문해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울산 테니스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육성에 힘을 쏟겠다”며 “울산시테니스협회가 더욱 발전되고 동호인들에게 혁신과 변화를 통해서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