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선출마 시사, “국민 위한 헌신이 도리”
2021-07-20 김두수 기자
김 전 부총리는 19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와 우리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여러가지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는 것이 제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4년간 공직에 몸담아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은 사람이 우리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몸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과 관련해 정치 입문과 함께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출간된 ‘대한민국 금기 깨기’라는 책을 통해 승자독식 구조를 깨고 기회복지 국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당신이 직접 나서서 그와 같은 점을 실현해 보라고 시대가 요구한다면 자신을 던질 각오가 돼 있는가’라는 물음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제3지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제3지대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정치 세력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