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공모가 3만9천원 확정…예상 시총 18조6천억

2021-07-23     김창식
카카오뱅크(이하 카뱅)의 공모가가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22일 카뱅은 지난 21일 마감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 상단인 3만9000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2조552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조6289억원이다.

카뱅의 예상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KB금융(21조5389억원)과 신한지주(19조8633억원)에 이어 금융주 3위 규모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에서 기관 1667곳이 참여, 173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록한 1883대 1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역대 2위의 경쟁률이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45.3%를 기록했다.

카뱅은 오는 26~2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