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특화사업 지원 ‘농업기술센터’ 설립

농업·농촌·식품산업발전

2019-11-20     이춘봉

농업·농촌·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 용역 보고회
농식품 산업 활성화 위해
컨트롤타워 설립키로
농지확보 어려움 덜어주려
시·군유지 임대도 추진


울산 울주군이 각종 농업 특화사업을 지원할 울주 농업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자를 위해 시·군유지 임대를 추진하는 등 군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20일 군청 7층 이화홀에서 이선호 군수와 심의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농산물 수입 개방과 농촌 고령화,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 등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군 농업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군만의 특화된 주력 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했다.

보고회에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6차산업·스마트팜 활성화 △고소득 특화 농산업 육성 및 로컬푸드 활성화 △균형있게 발전하는 농업·농촌 △귀농귀촌 유입 및 청년창업농 활성화 등 4대 목표에 △창조 울주군 농식품 산업 △특화 농식품 선택과 집중 육성 △도농 상생형 거버넌스 구축 △살고 싶은 농촌마을공동체 형성 등 4대 목표가 추가 제시됐다.

군은 창조 울주군 농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울주 농업 컨트롤타워인 울주 농업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가 있지만 업무 범위가 울산 전체로 광범위하며, 특히 울주군 맞춤형 사업 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통해 내년 컨트롤타워 설립 타당성 및 농업기술센터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특화 농식품 선택과 집중 육성을 위해 시·군유지 확보 임대형 농가 모집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귀농귀촌을 원하지만 경작 부지를 구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경작 가능한 시·군유지를 싼 값에 제공하고 특화 지구를 조성해 친환경 재배단지를 육성한다.

안전한 먹거리 지자체 인증 도입을 위해 울주군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고 살고 싶은 농촌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사회경제적 조직 참여 활성화와 자율적 사업 추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