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이낙연 “탈탄소·수소산업 견인할 생태도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지난 24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해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민주당 시당관계자,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울산지역 한 봉사단체 조끼를 착용한 이 후보는 단체 회원들과 함께 ‘플로깅(Plogging)’방식의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이 후보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국가정원의 명물인 십리대숲을 둘러봤고 잘 가꿔진 대숲을 비롯한 국가정원의 뛰어난 경관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한때 심하게 오염됐던 태화강은 이제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됐고, 탄소 시대를 견인했던 공업도시 울산은 탈탄소와 수소산업 시대를 견인하는 생태도시가 됐다”며 “이런 기적은 울산시민의 노력이 얻은 성취이며, 앞으로도 그린 수소산업과 부유식 해상풍력 등 울산의 선구적 도전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인해달라거나 함께 사진을 찍자는 요청에 응하는 등 시민과의 스킨십에도 신경을 썼다.
장애인을 위한 지원에 힘써달라는 한 농아인의 요청에 답변하면서는 수화로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국가정원 봉사활동에 이어 이 후보는 울산지역 민영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 녹화방송을 촬영한 뒤, 오후에는 울산공인중개사협회를 방문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