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정부의 모든 것 되돌려놓겠다”
2021-07-26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57) 제주도지사가 25일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사진)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를 자신이 꿈꾸는 나라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겠다”며 법치 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3법, 탈원전, 주52시간제를 열거한 뒤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고 공언했다. 또 “혈세가 아니라 국가 찬스로 기회를 뿌리겠다.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 찬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1호 공약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음주 대선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