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당, 조직정비 돌입·본격 선거체제로

2021-07-26     이형중 기자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새롭게 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조직정비에 착수하고 중앙당 대변인 선발인 ‘나는 국대다’의 흥행을 울산에도 도입해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외연확장에 나선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23일 오후 시당 강당에서 2021년도 제1차 시당운영위원회를 열고 박성민(울산중) 국회의원을 만장일치로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성민 차기 시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중요한 선거를 목전에 둔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현 집권여당에게 대한민국과 울산을 다시 맡길 수 없다는 강한 의지로 당원들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 차기 시당위원장은 “다른 지역의 시도당위원장 선거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 울산시당은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뜻을 하나로 모아준 당원들과 의원님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회의를 주재한 서범수 시당위원장은 “1년간 시당을 잘 이끌 수 있도록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운영위원들에게 인사한 후 “코로나 상황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한민국과 울산, 그리고 당의 생존이 걸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울산시당은 새로운 시당위원장이 선출됨에 따라 본격적인 당직인선 등 조직정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장 26일부터 8월10일까지 시당의 각종 당직에 대한 당직자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당직자 공모는 중앙당 대변인 선발인 ‘나는 국대다’의 폭발적 흥행에 이어 울산발 ‘나는 울산의 국대다’를 진행해 당의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신임 시당위원장의 당 운영 방침에 따른 조치다.

특히, 시당은 지난 6·11 전당대회로 이준석 대표와 신임 지도부 출범 이후 새롭게 입당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은 물론 일반당원까지 당원관리에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젊은층의 입당 현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연령별 맞춤형 지원체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