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재난지원금 일주일만에 90% 지급완료

2021-07-26     이왕수 기자
울산 울주군이 전 군민에게 지난 19일부터 지급(1인당 10만원씩)하고 있는 재난지원금이 일주일만에 거의 90% 가까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께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굴화리 등 군내 주요 상권에는 가족 단위 무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 군민지원금으로 가족 외식을 나온 경우가 대다수였다. 일부 점포에선 군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리며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음식점 사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으로 단체 회식이 거의 사라졌지만 주말과 휴일을 맞아 군민지원금을 사용하려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져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군민지원금은 첫 주 기준 대상자 22만1823명 중 19만8553명이 받아가면서 89.51%의 지급률을 보이고 있다. 군민 10명 중 9명 가까이 수령해 198억원 이상이 풀렸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