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시장, 내년도 국비확보 위해 잰걸음

2021-07-27     이춘봉
송철호 울산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사업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 핵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시는 26일 세종시에서 송 시장이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광역도시 기반 구축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울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핵심 사업별 예산 반영을 위해 기재부 간부 공무원과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현재 기재부는 오는 8월 말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신청한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송 시장은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의료원 설립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부유식 해상풍력 콤플렉스 조성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고자장 자석 원천기술 연구개발 기반 구축 △영남권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등의 국비 반영을 당부했다. 또 울산~함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울산 다운~경주시계(국도14호선) 확장 사업 등의 예산 편성도 요청했다.

특히 지난 14일 행정안전부가 신설을 승인한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이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사업 등 일부 사업은 부처 예산에 반영됐지만 기재부의 예산 심의에서 아직 편성되지 않았고, 고자장 자석 원천기술 연구개발 기반 구축 사업 등은 부처 예산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송철호 시장은 과기부, 중기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 장관과 기재부 간부공무원 등과 잇따라 면담을 진행하며 내년도 국비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또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 전략대응반을 운영하며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도출된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한 설득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도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