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단체전까지 완벽한 승리 韓양궁 찬란한 금빛 릴레이
2021-07-27 정세홍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점수 6대0으로 제압했다.한국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6번째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양궁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4강에서 일본을 만나 슛오프 접전 끝에 0.2㎝ 차이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대만을 상대로는 완승을 거뒀다.
이날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는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1분45초53의 기록으로 5위, 전체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2년 런던 대회 결선에 진출한 이후 9년만의 올림픽 결선 진출이다. 황선우는 27일 열리는 결선에서 7번 레인에 나선다.
유도 남자 73㎏급에 출전한 안창림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를 업어치기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대회 준결승전에서는 라샤 샤브다투아슈빌리(조지아)에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처음으로 싱크로종목 올림픽 무대에 선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5·제주도청)은 결선에서 7위를 차지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이날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396.12점을 얻어 8개 조 중 7위에 자리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