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낮아진 소하천 보존 방안 모색

2021-07-30     이형중 기자
울산시의회가 남창천, 외황강하구, 상안천, 명정천 등 도심 소하천 생물다양성 보존 방안 찾기에 나선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생태관광 연구회(회장 서휘웅)’는 29일 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시 도심 소하천(남창천, 외황강하구, 상안천, 명정천)의 생물다양성 보존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도시화로 인해 생물다양성 지수가 낮아지고 있는 상안천과 명정천의 경우,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생태복원 사례 등 방안을 제시하고 도심 소하천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남창천의 경우 울산의 여러 하천 중에서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조류 서식지 보존 방안과 탐조관광 활성화를 정책연구 방안으로 제시한다. 이번 과제는 국내 조류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한국물새네트워크 이기섭 박사가 책임연구를 진행하며 10월말까지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사)한국물새네트워크 황인성 이사는 “울산시는 이동성 조류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가입 및 등재로 인해 세계적으로 중요한 철새 이동 경로로 알려지고는 있지만, 보존대책과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연구는 미진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은 도심 소하천인 남창천, 외황강하구, 상안천, 명정천 일원으로 최근 도시화 및 개발로 인해 훼손된 지역의 생물다양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찾고 상대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지역에 대해서는 보존 방안과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