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울산 44곳에 대피장소 안내표지판 설치

2021-08-02     정세홍
환경부가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알리는 안내지도를 만들어 공개한 지 1년여가 지났음에도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본보 7월21일자 7면) 이후 울산지역 44곳의 화학장소 대피장소에 대피장소임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울산과 여수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표지판을 시범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화학물질안전원은 공공디자인, 화학·화공 분야 전문가들과 국민의 의견을 들어 이번 안내표지판을 디자인해 5개 지자체가 정한 화학사고 대피장소 100곳(울산은 44곳)에 안내표지판 설치를 지원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에도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지정하고 표지판 설치를 해달라고 안내할 예정이다. 대피장소 지정요건 등 정보를 담은 ‘화학사고 대피장소 지정·관리 안내서’도 이달 제작해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

또 화학물질안전원은 올 하반기에 화학사고 대피장소 위치 정보 등을 지도화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피장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