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지선 압도적 승리로 보답”

2021-08-05     이형중 기자
박성민(울산중)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이 4일 국회 본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주재한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전국의 시·도당위원장들이 그 선봉에 서서 꼭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및 13개 시·도당위원장이 참석해 다가올 대선 및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20년이 넘도록 골목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당사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울산시 남구 달동에 위치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20년간 한 자리를 지켜왔으나 골목 안쪽에 치우쳐있고 교통편이 복잡해 시민들과의 소통이 어려웠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골목 안쪽에 위치한 울산시당의 지리적 여건탓에 시민들이 민원이 있어도 당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소통이 어려웠다”면서 “집권 정당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의 광역시당인 만큼, 시당의 위치를 대로변으로 내어 접근성이 좋게 할 필요가 있어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당의 위치를 시민들에게 공개 오픈하고 언제라도 민원인들이 직접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대로변에 공개적으로 시당의 번호도 알리고, 정당의 활동도 소개하면서 상시 시민들이 오갈 수 있는 시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당은 “박성민 시당위원장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울산시당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의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이 대표는 시·도당위원장과 상견례를 통해 개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열심히 땀흘려 뛰어달라’는 의미로 각 시·도당위원장들에게 손수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시·도당 위원장들은 지역 당무와 조직관리, 당원교육뿐만 아니라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총괄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또한 상견례 후 단체 사진 촬영 시에는 올림픽선수단 응원 겸 정권교체를 목표를 향해 함께 활시위를 당기는 포즈의 세레모니를 하기도 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은 “‘민무신불립’ 백성의 믿음과 지지 없이는 그 어떤 위정자도, 국가도 결코 오랜 세월 존립할 수 없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우리 울산시당 당원과 울산시민이 내년 선거에서 보여주겠다”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강한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달 23일 시당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박성민 국회의원을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해 시당위원장에 선출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