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송영길 “원팀으로 대선 승리”
2021-08-11 이형중 기자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여섯 후보는 민주당의 역사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로서, 작은 차이를 충분히 극복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5·2 전당대회 이후를 돌아보며 “송영길 체제의 출범은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의 위선을 혁파하는 변화의 출발이었다.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민심경청 프로젝트, 부동산 의혹 국회의원 12명 출당 요구, ‘공급폭탄’ 수준의 주택공급 대책, 실수요자 부담 경감 재산세·종부세·양도세 개편안, 2차 추경안 처리, K-뉴딜 등 법안 250건 처리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송 대표는 또 “여야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 중이다. 원구성 합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합의, 사상 최초 당대표간 1대1 TV토론 등은 구시대적 정치 문화에서 탈피하는 의미있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공정한 경선 관리와 당 중심의 정책비전 준비, 후보자들 간 단결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결과에 승복해서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닦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9월 정기국회 과제로 “한국판 뉴딜 10대 입법과제를 연내 완료하고, 법사위 개혁법과 ‘미디어환경 혁신 3법’도 처리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닷새간의 휴가를 떠났다. 순회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정국 구상을 가다듬는다는 계획이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