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울산에이팜 라인업 공개
이날치, 잠비나이, 박지하, 최고은, 해파리 5개 공연팀이 오는 10월 울산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이하 울산에이팜) 초이스 무대에 오른다.
이날치는 팝, 국악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 팝, 모던 록 등을 소화해내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을 펼쳐왔다. 특히 ‘범 내려온다’를 비롯해 그들만의 매력을 드러내는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잠비나이는 대한민국의 포스트 록 밴드로 한국 전통음악을 토대로 여러 현대음악의 요소가 어우러진 그들만의 새로운 음악을 창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폐막무대를 비롯해 글로벌 음악 축제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지하는 2008년부터 8년간 듀엣 ‘숨(su:m)’으로 활동하며 2장의 앨범 발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 솔로로 전향한 뒤에도 영국 일간지 ‘이달의 앨범’ 선정 등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독일 음반사 ‘송즈 앤 위스퍼스’로부터 초청을 받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23회에 걸쳐 공연을 펼친 최고은은 일본에서 열린 싱어송라이터 경합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하며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해파리(HAEPAARY)는 음악감독 혜원과 싱어 민의로 이뤄진 얼트 일렉트로닉 듀오다. 건반, 타악기, 가상악기, 목소리로 음악을 완성하며 앰비언트 테크노를 기반으로 종묘제례악과 가곡을 다룬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울산에이팜은 10월1일부터 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앞서 밝힌 5개팀과 울산지역 3개팀(김미경판소리연구소, 내드름연희단X대보름밴드, 파래소국악실내악단)의 협업프로젝트도 펼쳐진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