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돌풍’ 양주시민 잡고 FA컵 4강
2021-08-12 정세홍
울산 현대가 돌풍의 주인공 양주시민축구단을 잠재우고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양주시민축구단과의 8강 경기에서 이적생 윤일록과 김지현의 연속골로 세미프로축구 K3리그의 양주시민축구단을 꺽었다. 울산은 이날 전반 이른 시간대 윤일록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결정적 골찬스를 잇따라 놓치는 등 아시아 챔피언 답지 않은 답답한 경기력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파상 공세 속 달아나는 골을 뽑아내지 못하던 울산은 74분께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받은 이동준의 날카로운 패스를 김지현이 골로 연결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2020시즌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 현대를 16강에서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양주시민축구단의 도전은 8강에서 접게 됐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