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우정혁신도시 도로폭 확장 등 검토”
2021-08-12 이형중 기자
시는 11일 혁신도시와 관련한 고호근(사진) 울산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우선 시는 혁신도시 내 도로문제와 관련, “혁신도시 내 종가로(중 1-290호선)는 집산도로로,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차로 폭 3.0m 이상으로 건설됐다”며 “종가로 일원의 교통량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성 여부를 검토하겠으며, 확장이 필요할 경우에는 구간내 지장물 이설 등을 포함한 제반여건을 고려하여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는 종가로의 GB쪽 확장여부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수반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또 시는 우수저류시설 상부에 어린이공원, 체육시설, 실내체육관 등의 설치는 입지여건 및 시설수요 파악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교통부문에 대해 시는 “교통카드 거래내역, 통신데이터, 신용카드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수요특성 및 미운행구간의 잠재수요 분석 등으로 전체 버스노선에 대한 재검토를 위해 2020년 6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향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분야와 관련, 시는 “울산고등학교(동원교육재단)는 2020년 10월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로의 이전을 요청해 옴에 따라, 혁신도시 내 교육여건 개선 및 중구 구도심 재개발에 따른 교육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국토교통부에 클러스터 용지 내 학교이전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했다.
시는 “클러스터 용지에도 이전공공기관과 연관되는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혁신도시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무지공원의 약 90%가 사유지로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공원 전체 개발은 매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숲속 도서관 등 주민편의 시설 조성에 대하여는 인근 주민들의 요구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해 중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신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