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가 들려주는 재테크 이야기]종잣돈 마련·투자공부 등 재테크 습관 익혀야

2021-08-13     김창식
27세 강씨는 1년차 직장인이다. 취업 후 쓸만큼 쓰고 저축을 시작하려하니 막막하다. 어떻게 하면 빨리 돈을 모으고 집도 살 수 있을까?

새내기 직장인에게 재테크는 생소한 단어이다. 하지만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10년, 20년 후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게 마련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재테크는 필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 투자단계별로 해야할 일들을 잘 실천하면서 재테크 습관을 몸에 익혀두는 것이 좋다.

재테크를 위한 첫번째 단계는 종잣돈 마련이다. 3000만원으로 1억 만드는 일이 처음 3000만원을 만들기보다 쉽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덜 쓰기’가 중요하다. 월급 중 쓰고 남는 것을 저축하는게 아니라 저축 후 남은 돈으로 생활하기를 습관화 해야 한다. 계획성 있는 소비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월급의 40%~50%를 저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켜나가야 한다.

두번째는 자산관리 시작하기이다. 자산관리에 대한 개념과 방법을 알아야 한다. 먼저 가계부작성을 습관화하고 통장 쪼개기를 해야 한다. 월급 통장 하나에 급여를 입금하고 그 통장에서 생활비도 사용하고 현금도 인출해서 쓰다보면 무분별한 지출이 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급여·지출·투자·예비자금 4개의 통장으로 나누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소비를 절제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세번째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공부해야 한다. 자신의 형편과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을 찾는 것은 자산관리에 필수사항이다. 안전한 예·적금으로만 차곡차곡 돈을 모은다면 물가상승과 화폐가치 하락으로 오히려 자산이 감소하게 되므로 다양한 컨텐츠와 책을 통해 기초 경제에 대해 안목을 키우고 자신에게 알맞은 투자상품을 골라 안정적으로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한다.

네번째 투자 실행하기. 먼저 자신의 위험 성향을 파악하고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 단기에 목돈을 모아야 한다면 안전한 예금 상품을 활용하고, 3년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펀드나 투자상품을 함께 이용하면서 위험을 감내해보는 것도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다섯번째 투자 지속하기. 투자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속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정한 현금 유동성확보와 분산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재테크 습관을 몸에 익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시간의 힘을 믿고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경미 경남은행 호계금융센터 PB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