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 의원들, 중앙당 넘어 국회까지 주요 요직 차지

2021-08-17     이형중 기자
국민의힘 소속 울산지역 인사들이 중앙당을 넘어 국회까지 주요 요직을 차지하면서 전국구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원내대표(김기현), 당 대표 비서실장(서범수), 중앙당 조직국장(김영중 전 울산시당 사무처장), 국회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박성민), 국회 예결위원(권명호)에 이어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진출한다. 야권의 중앙 정치권에서의 두각이 집권여당(이상헌 의원)과 함께 울산지역 현안해법 모색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이채익(울산남갑·사진) 국회의원은 16일 하루동안 진행된 제21대 국회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후보자 접수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단일 후보자로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오전에 열리는 21대 국회 전반기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이 의원은 찬반투표 없이 박수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후보자로 추대된다. 이후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부의장과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새로 맡게 된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노동위원장직에 당선된다면 오직 환경·노동 분야 국가정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국민의힘 국회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 접수현황에 따르면 국회 부의장에는 5선의 정진석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야당 몫 국회부의장 직을 맡게됐다.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에는 3선 의원들간 대화와 상호조정을 통해 정무위원회 윤재옥 의원, 교육위원회 조해진 의원, 문체위원회 박대출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종배 의원이 단독 입후보 했다. 다만, 농해수위는 김태흠, 홍문표 의원간 경선구도가 짜여졌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