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주戰 그라운드 심판 코로나 확진, 양팀 선수단 ‘음성’…리그일정 영향 없어
2021-08-18 정세홍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울산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의 심판진 중 1명이 신종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심판진 전체와 심판평가관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심판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소화한 4명의 심판 중 하나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울산과 제주 등 선수단에 대해서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은 “확진 판정을 받은 심판이 그라운드 위에 있기는 했지만 축구장이 실외 공간이라는 점, 해당 심판이 선수단과 신체적으로 접촉하지 않은 점 등을 역학조사관이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 역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날 울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안전을 위해 선별진료소가 아닌 관련 병원에서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시행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선수단은 원정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자가검사 키트를 활용해 자가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울산과 제주의 K리그1 다음 경기 일정 소화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울산은 오는 22일 안방에서 수원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18일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