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주선, 윤석열·김종인 오찬 회동

2021-08-18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지역출신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주선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김 위원장과 식사를 함께 하며 최근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윤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상황을 비롯한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 전 국회부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정 전 부의장도 오찬에 함께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지금 당내 상황도 있고 정국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직후인 지난달 31일에도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면담한 바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