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 韓선수단 출정식 갖고 결전지로

2021-08-19     정세홍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8일 출정식을 열고 도쿄로 출국했다. 지도자와 선수 등 7명의 울산 선수단도 이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국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 이후 수영과 탁구 종목을 비롯해 45명의 선수단 본진이 도쿄로 떠났다.

출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주원홍 선수단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탁구 종목에 출전하는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김현욱과 이미규도 출국했다. 김현욱은 지난해 폴란드 오픈대회에서 2위에 올랐고 2018년 슬로베니아 장애인탁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미규도 2019년 대만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 1위, 일본·대만오픈대회 2위와 3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날을 시작으로 19일 역도, 휠체어농구, 20일 양궁, 조정, 휠체어테니스, 21일 보치아, 육상, 25일 배드민턴, 유도 등 선수단이 순차적으로 출국한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김묘정 감독과 최진옥 역도 대표팀 코치 등 지도자 2명, 국내 배드민턴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중구청 장애인 배드민턴 김경훈·김정준·이삼섭 등 3명과 탁구 김현욱·이미규 등 선수 5명이 이번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도쿄 패럴림픽은 오는 24일부터 9월5일까지 13일간 일본 도쿄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159명이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