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S-OIL·GS칼텍스 등 정유사 상반기 급여 5천만원대로 감소
2021-08-24 김창식
보통 업황과 급여가 연동되는 데다 매출에 비해 직원 수가 적어 타 업계보다 월등히 높은 ‘신의 직장’으로 꼽혀온 정유사 직원들의 연봉이 실적악화로 2년째 줄었다.
23일 업계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52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500만원) 보다 20% 줄었다.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 상반기(7700만원)와 비교해 32% 감소했다.
SK에너지 평균 급여는 2019년 연간 1억3200만원, 지난해 연간 1억2100만원이었다.
S-OIL의 급여는 올해 상반기 546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000만원) 대비 9%, 2019년 상반기(5900만원) 대비 8%가량 줄었다. 이 회사의 2020년 연간 급여는 1억900만원, 2019년 급여는 1억1000만원이었다.
GS칼텍스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는 5384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860만원)보다는 8%, 2019년 상반기(6224만원)보다 13% 각각 감소했다. 이 회사의 2019년 연간 급여는 1억1100만원, 지난해 연간 급여는 1300만원이었다.
다만,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현대오일뱅크의 급여는 2019년 상반기 4700만원에서 올해 4900만원으로 다소 늘었다. 현대오일뱅크의 2019년 연간 급여는 1억900만원, 지난해 연간 급여는 9500만원이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