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에 중대재해 방지책 마련 촉구

2021-08-24     차형석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3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는 중대 재해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울산3공장 하치장에선 지난 19일 외부 물류업체 노동자가 부품 이송 작업을 하다가 리프트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속노조는 “사고 당시 해당 공정 작업 공간에 안전 매트가 설치돼있지 않았고, 작업자 신체를 감지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리프트 작동을 중단시키는 센서도 없었다”며 “작업자 혼자서 상하차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은 더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