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근무 김남수씨 ‘500회 헌혈’ 달성, “700회 헌혈로 정년 맞고싶어요”

2021-08-24     정세홍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남수씨가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23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헌혈의집 성남동센터에서 500회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1981년 우연히 헌혈버스를 보고 첫 헌혈을 시작한 김씨는 이웃에게 소중한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헌혈에 보람을 느끼고 지난 40년간 꾸준히 생명나눔을 실천해왔다.

김씨의 아내 김선미씨도 헌혈의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며 조금씩 헌혈에 참여하면서 55회 헌혈을 했다.

김씨는 “온 가족이 헌혈자 명예의 전당인 헌혈 레드카펫에 등재되는 것이 목표”라며 “700회로 헌혈 정년을 맞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실천 헌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 많은 울산 시민 분들이 함께 동참해 병상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