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위드(With) 코로나의 영역 파괴와 새로운 일자리

2021-08-31     경상일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연일 확진자수가 4자리수를 견고히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도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대책을 전환하는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일상은 이미 코로나와 함께 하는 게 익숙하다. 시설방문시 QR코드 체크인이 당연시되었고, 사회의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개발 반세기만에 QR코드가 대중들의 생활문화로 자리잡았고 삶의 패턴이 됐다. 앞으로 QR코드를 통한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비즈니스와 결제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울산 또한 하루에 50명이 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상권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심상권에서의 비싼 임대료와 권리금을 내고 할 수 있는 업종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여진다.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외곽과 골목상권이라는 또 다른 상권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지역 상권의 변화는 술집과 노래방이 줄고, 카페와 편의점 그리고 통신판매업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와 비즈니스의 기회 또한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의 감소와 문을 닫는 식당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와같이 요식업종, F&B(food and beverage)의 소비의 시장은 흔들렸지만 생산의 시장은 확고함으로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 내에서 음식점업은 배달 전문 식당으로, 식품 제조업은 통신판매를 통한 밀키트 등 온라인 식품 유통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통계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고용형태 또한 MZ세대 중 20대 Z세대의 구인패턴을 보았을때 알바천국 청소년·청년 채용공고 분석 결과 1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까지는 일반음식점이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보다는 단기직 일자리·초단기직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본인의 목표와 미래를 위한 도전을 하기 위한 원동력을 단기직 일자리에서 가져오고자 하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빠르면 올해안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성인 백신접종률이 80%에 이르면 방역과 사회경제활동을 고려한 정책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 시기는 아마 10월말 11월초이면 가능할 것 같다. 다가올 위드 코로나시대에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와 변화하는 MZ세대의 고용에 적합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있다면 청년들이 원하고, 사업주가 성공할 수있는 위드 코로나 시대 튼튼한 로컬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다.

최진 예공티엔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