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빅데이터분석 보고회’, 빅데이터 활용 시민 맞춤형 정책 수립한다

2021-08-31     이춘봉
울산시가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실에 부합한 시민 맞춤형 정책 수립에 적용한다. 각종 입지 선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 입지를 찾는 것은 물론, 행정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30일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2021년 빅데이터분석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2021년 빅데이터 분석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15개 과제 중 7개 선정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정 과제는 △빈집 정비를 위한 공영주차장 활용 입지 우선순위 분석 △전기차 충전 기반 구축 최적 입지 선정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활용 CCTV 설치지점 도출 △자동차세 체납 영치 분석 △울산시 노후건물 밀집도 분석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분석 △도서관 민원키워드 분석 등 총 7개 분야다.

시는 자체 공공 데이터와 통신사 유동인구 등 민간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분석 기법과 인공지능(AI) 기반 모델 등을 활용해 분석을 실시했다.

빈집 정비 공영주차장 입지 분석은 지자체 데이터 3종과 공공 개방 데이터 37종 등 총 40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빈집 위치와 주차 블록별 여유 부족분 정보, 지역별 상가 개수 정보, 고령·학령인구 정보 등을 취합해 미활용 소외공간 중 공영 주차장에 적합한 공간을 구군별로 각각 3곳씩 도출했다.

중구 1순위는 남외동 병영시장 인근, 남구는 울산시청 인근, 울주군은 언양불고기거리 인근, 북구 양정동, 동구 방어진항 인근 등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 기반 구축 입지는 전기차 보유 현황과 주차장 정보 등을 바탕으로 후보지 30곳을 선정했다. 동구 남목파출소 인근이 1순위,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가 2순위, 동구 남목초등학교 인근이 3순위로 나타났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