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상영작 12편 선정

2021-09-01     전상헌 기자
오는 10월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상영할 작품 12편이 선정됐다.

이 섹션은 한국 독립영화와 신인 감독 발굴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BIFF 사무국은 올해 이 섹션에 상영할 작품은 지난해보다 2편 늘어난 12편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한인미 감독의 ‘만인의 연인’,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 정원희 감독의 ‘둠둠’이 상영 작품에 선정됐다. 또 이우동 감독의 ‘한 끗’을 비롯해 이제한 감독의 ‘소피의 세계’, 신선 감독의 ‘모퉁이’,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김경래 감독의 ‘올 겨울에 찍을 영화’, 윤서진 감독의 ‘초록밤’, 서보형 감독의 ‘벗어날 탈 脫’, 김덕중 감독의 ‘컨버세이션’도 부산영화제 스크린에 걸린다.

이들 작품은 심사를 거쳐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CGK&삼양XEEN상, 크리틱b상, 왓챠상,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 등 다양한 상을 받게 된다.

영화제 측은 올해 선정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고도의 형식미와 뛰어난 만듦새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짜임새 있는 드라마 구축, 과감하고 독창적인 이미지 구상, 도전적인 형식 등 작품 완성도 높다는 평가다.

‘종착역’(2020, 권민표·서한솔 감독)을 비롯해 ‘남매의 여름밤’(2019, 윤단비 감독), ‘소공녀’(2017, 전고운 감독), ‘박화영’(2017, 이환 감독), ‘춘천, 춘천’(2016, 장우진 감독) ‘꿈의 제인’(2016, 조현훈 감독) 등이 이 섹션을 통해 최초로 공개돼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받는 등 호평을 얻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0월15일까지 열흘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