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 합의안 도출, 최대한 도울것”
2021-09-01 이형중 기자
이 위원장은 상임위 운영 원칙으로 공정과 중립, 화합을 내세웠다.
이 위원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언론중재법 처리과정에서 여야간 극한 대립으로 여당 단독 처리가 이뤄졌다”면서 “향후 쟁점법안은 합의처리를 기본원칙으로 양쪽 입장을 담은 ‘대안마련’을 위해 위원장으로서 소통과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선출된 뒤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론중재법 처리와 관련해 여야가 어렵게나마 합의한 것은 다행이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 내 합의안 도출하는데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앞으로 정책기획 및 소통 능력을 십분 발휘해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우선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각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코로나 국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치권부터 단절이 아닌 소통과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향후 민생회복과 함께 모든 국민들이 양질의 문화·체육·관광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그동안 공석이었던 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 국민의힘 최다선(5선) 정진석 의원을 선출했다.
정 의원은 전체 245표 중 231표를 얻었다. 이로써 21대 국회 개원 1년 3개월 만에 국회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국회는 그동안 민주당이 맡아 왔던 정무(윤재옥)·교육(조해진)·문체(이채익)·농해수(김태흠)·환노(박대출)·국토(이헌승)·예결특위(이종배)도 국민의힘 출신 의원으로 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 국회는 또한 민주당 지도부 선출 이후 공석이었던 외통(이광재)·법사(박광온)·여가(송옥주) 위원장도 선출했다.
정 부의장 외에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여당 3명, 야당 7명 등 총 10명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