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규확진자 71명…8월 한달간 1020명 확진

2021-09-01     전상헌 기자
8월 울산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102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별 확진자 네 자릿수에 들어선 건 코로나 사태 이후 울산 최다 규모다. 또 이날 71명(울산 4176~4246번)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지난 18일(66명) 하루 확진자 발생 최다 기록도 13일 만에 넘어섰다.

실제 월별 확진자 추이를 보면 △1월 222명△2월 77명 △3월 144명 △4월 772명 △5월 649명 △7월 400명 △8월 1020명이다. 지난해를 통틀어 발생한 확진자 수가 716명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상황은 상당히 심각해졌다.

옥민수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집단감염 사례가 특정할 수 없는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곳곳에서 터지고 있지만, 시민들을 묶어둘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자발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하는 시민정신도 필요하고, 방역당국도 역학조사의 범위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