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부소방서 구조대, 산악구조 위치 표지판 점검

2021-09-03     김가람 기자
울산 북부소방서 구조대는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2일 동대산 및 무룡산 일대에 설치된 산악 위치 표지판 20곳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사고 위험이 큰 지역에서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영축산에서 내려오다 길을 잃은 실종자들이 산악 위치 표지판을 발견해 구조대에 알려주면서 조난 지점을 파악해 구조되기도 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표지판 주변 환경 정리 △훼손된 산악위치 표지판 보완 △산악사고 취약 지역 점검 등이다.

조동현 구조대장은 “본격적인 가을철 산행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면 자연스럽게 산악사고 발생률도 증가한다”며 “이번 산악 위치 표지판 및 취약 지역 점검으로 등산객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가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