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당, 선거대비 신규인물 대거영입 조직 확대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박성민 시당위원장 체제로 전환하고 내년 선거에 대비, 신규인물을 대거 영입해 당직에 배치하는 등 조직확대에 나섰다.
시당은 6일 오전 시당강당에서 박성민 신임 시당위원장 취임식 및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 방역수치에 의거 실내인원 50인으로 제한하고 있어, 1차 당직인선자를 대상으로만 한정해 진행했다.
전임 시당위원장 대신 이채익 국회의원에게 당기를 전달받은 박성민 신임 시당위원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울산시당은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을 포함해 당원·당직자들이 유례 없을 정도로 가장 미래적이며,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며 “김기현 원내대표,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권명호 국회 예결특위위원·당 조직강화특위위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당과 국회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무능한 문재인 정부와 울산의 송철호 시정부 모두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교체해서 자유민주주와 시장경제를 지켜내는데 최일선에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울산시당 당사가 골목에 있어서 시민들도 찾아오기 힘들고, 정책을 알리는 홍보현수막도 잘 보이지 않아, 당사이전을 중앙당에 건의해 23년만에 당사를 옮기게 됐다”며 “앞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당에 시민들이 찾아오기 쉽도록 하고, 활력이 넘치는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오는 10월쯤 남구 삼산동으로 당사를 옮길 예정이다.
한편 시당은 이날 1차 당직인선을 발표해 신임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위원장단에는 새롭게 박천영 전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과 박용걸 현 적십자 울산지사이사를 포함시켰다. 이로써 부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연임된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권인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지부 회장, 신명숙 전 울산시의원, 허령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을 합쳐 6명으로 꾸려졌다.
윤리위원장에는 이광학 현 울산대 명예교수를, 법률자문위원장에 김상욱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인물을 대거 영입해 당직에 기용했다. 이와 함께 8월초까지 당직자 공개모집에 신청한 인사들 중 연수위원장에 송인옥 현 MCS비지니스센터 대표이사, 환경위원장에 고미경 전 한국자유총연맹 울산남구지회장 등 11명을 선발해 전문분야별 당직에 배치했다.
시당은 앞으로 부위원장단을 확대하고, 지역의 각 분야별 전문가를 시당 자문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추가 2차 인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