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출 갈등’ 울주군-군의회, 소통협의체 구성
2021-09-07 이왕수 기자
각 실과별, 읍면별 예산편성 요구자료 제출을 두고 수 개월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울산 울주군과 군의회가 갈등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식 소통에 나섰다.
군과 군의회는 갈등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6일 의장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체는 군의회 여야 원내대표인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의원과 국민의힘 정우식 의원을 비롯해 강윤구 부군수, 이성우 행정문화국장, 박경례 기획예산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첫 회의에서 앞으로의 협의체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고,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갈등 사안에 대해 숙의과정을 거쳐 합의점을 도출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군의회는 집행부가 지난 5월 제출한 제1회 추경안 심사를 앞두고 각 실과별 예산편성 요구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울주군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점화됐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