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예산 편성 절차 어긋”, 고호근 시의원 울산시에 서면질문
2021-09-08 이형중 기자
고 의원은 “시는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민주화운동 기념센터 사무실을 조성한다며 이번 추경에 1억원을 편성했다. 그런데 예산편성 내용을 들여다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민주화운동 기념센터는 아직 설치도 되지 않았고 사무실도 당연히 없는 상태인데도 느닷없이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며 예산을 편성한 것은 앞뒤도 맞지 않고 절차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시는 지난 4월에도 홍보를 위해 시청 광장에 1억5000만원을 들여 대형 광고탑을 설치한 바 있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시민들이 어렵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이런 힘든 시기에 누구를 위해서, 무슨 의도로 이 사업을 하려는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내용은 후세에 귀감이 됨으로 오히려 홍보를 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지금까지 명단공개를 기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