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부문별 공로자에 ‘시민대상’
울산시는 8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제20회 울산광역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회봉사 부문, 효행·선행 부문, 안전·환경 부문, 산업·경제 부문, 문화·관광 부문, 체육 부문, 학술·과학기술 부문 등 7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회봉사 부문에서는 박도문(78) 재울산연합향우회장, 효행·선행 부문 성주향(여·82) 부부상담연구소장, 안전·환경 부문 한기양(65) 울산새생명교회 담임목사, 산업·경제 부문 조기홍(62) (주)바커케미칼코리아 부사장, 문화·관광 부문 정인락(53) 울산시관광협회 고문, 체육 부문 박소흠(69) 울산시체육회 부회장, 학술·과학기술 부문 조윤경(여·51) UNIST 교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도문씨는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 부의장을 맡아 평화통일 관련 정책건의 및 조직 활성화에 노력했다.
성주향씨는 부부상담연구소장으로 여성의 안정된 삶과 권익 보호를 위해 평생 봉사해 왔다.
한기양씨는 지난 1980년대 후반, 공해추방운동연합 준비위원장을 역임하며 울산 환경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해왔고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의 청사진을 제공했다.
조기홍씨는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고, 28년간 노사 무분규 경영과 강력한 안전 리더십으로 무재해 20년을 달성했다.
정인락씨는 울산시관광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1회 전국관광인대회 개최,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관광장학사업, 지자체 위·수탁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관광사업을 발굴·추진해 울산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박소흠씨는 울산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울산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매년 개최되는 전국체전 및 생활체육대축전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지원했다.
조윤경씨는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논문 96편 발표, 특허 56건 등록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는 등 국가와 지역의 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컸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일 개최 예정인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시민대상 수여와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주요 행사 초청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