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상임위별 예산심사, “어린이 사고예방 위한 신속한 예산 집행을”
2019-11-26 이왕수 기자
사업무산으로 인한 피해 막아야
◇산업건설위(위원장 장윤호)
박병석 의원은 교통건설국 예산 심사에서 울산시가 결산추경을 통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설치비 5억4000만원(10곳)을 편성한데 대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정록 의원은 서부권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KDI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해 예산 42억9000만원 전액이 삭감되게 됐다”며 “사업 부지 소유자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윤호 위원장은 택시승차대 신설 및 정비 예산이 당초예산(9900만원) 대비 약 30%가 줄어든 6900만원으로 삭감된데 대해 “달동 롯데마트 사거리 택시승강장 이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며 “앞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반납하는 사례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접관 정비공사 사업확대 강조
◇환경복지위(위원장 전영희)
백운찬 의원은 하수관리과 및 용연·온산수질개선사업소 예산 심사에서 “하수처리시설 태양광발전설비(700㎾) 설치 비용으로 20억3000만원을 편성했는데 경제성을 따진 뒤 예산을 책정한 것이냐”고 물었다.
서휘웅 의원은 오접관 정비공사를 위해 2억5000만원을 편성한데 대한 상세 설명을 요구한 뒤 “내년에 중구에서 사업을 하게 되는데 추후 다른 구·군으로도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영희 위원장은 굴화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국고보조금 8억3400만원을 반납하는 사유를 질의했다.
도서관 예산 운용 효율 높여야
◇교육위(위원장 천기옥)
손근호 의원은 울주도서관 예산 심사에서 실내바닥 청소 비용을 추경에 편성한데 대해 “매년 실시하면서도 당초예산이 아닌 추경에 편성했다”며 “미리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선 본예산으로 편성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영 의원은 도서관별 불용도서 매각 등과 관련해 질의한 뒤 “폐기물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를 매각관리하는 업체도 많이 생기는 상황에서 각 도서관들은 수입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고위 예산 절감 노력 호평
◇행정자치위(위원장 윤덕권)
윤덕권 위원장은 시민신문고위원회 예산 심사에서 기본경비 삭감 등과 관련해 “예산 절감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는 노력이 타 부서에도 확산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