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체험을 더 하면 생각은 두 배 울산 수학문화관

2021-09-14     경상일보

울산시교육청이 현 약수초등학교 별관동에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체험 복합문화공간인 울산수학문화관 설립을 위한 리모델링공사를 완료하여 지난 8월10일 개관식을 가졌다.

울산수학문화관은 단순 전시, 체험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넘어서 무료 수학교구대여사업을 통해 학교 수학 수업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수학체험교실, 주말 가족수학체험 프로그램 운영, 방학 수학체험 캠프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수학문화관은 ‘만지는 수학! 생각하는 수학! 즐거운 수학!!을 비전으로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수학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교육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학문화관 1층은 대형 울산 반구대 미디어 암각화의 수학문화관 미션도슨트로 수학문화관 체험이 시작되며 수학카페와 도서관에서 다양한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층은 게이미피케이션(게임식) 기반 수학체험공간으로 다양한 수학개념을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등으로 스마트한 체험·탐구가 가능하다.

특히나 2층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퍼즐도시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자주 접하는 소마큐브, 칠교, 펜토미노 퍼즐을 완성하면 내 눈 앞에서 퍼즐이 움직이며 퍼즐 도시를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사이버수학교실과 기획전시실로 운영되는 3층에서는 현재 미국 뉴욕주립대 연구교수이자 수학예술조형가로 활동 중인 조지 하트(George W. Hart)기획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수학체험콘텐츠로 구성된 울산수학문화관은 울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수학체험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토토즐 수학체험프로그램, 학부모 수학교육 특강, 수학클리닉 등 교육공동체가 수학의 가치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수학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올 12월까지 예약이 마무리되었으며 약 8000여명의 학생들이 울산수학문화관에서 즐거운 수학체험을 예정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울산수학문화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 주말 내내 자율체험을 운영한다. 자율체험은 학생, 시민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수학문화관의 2층 무한의 거리 체험과 3층 수학예술기획전 관람, 수학교구 체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오후 3시 30분으로 90분씩 총 3회 자율 체험을 하며 현장 접수 후 수학문화관 콘텐츠 해설과 함께 체험이 가능하다. 현재 코로나 3단계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나 모든 회차에 대기 인원이 있을 만큼 울산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

학생들이 주제를 선택해 학습하는 방학수학체험, 주말 가족수학체험, 수학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공동체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사랑하는 아이들과 수학이 즐거워지는 특별한 경험, 체험도 하고 공감, 소통할 수 있는 울산 수학문화관에서 추억 만들기 해 보는 것을 추천해보고 싶다.

이영철 울산교육청 서포터즈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