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울산공항 정쟁 도구로 삼아선 안돼”, 野 “산업수도 위상 맞는 국제공항으로”
2021-09-17 이형중 기자
이 사안을 놓고 울산지역 여야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논평과, ‘국제공항으로 만들자’는 1인 피켓 홍보 활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울산공항의 미래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시당은 “울산공항은 울산이 산업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해왔다. 새로운 교통체계가 구축되어가면서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60여만명 가까운 승객이 이용하고 특히 많은 상공인들이 신속하게 접근하고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교통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의 자부심”이라고 했다. 시당은 “이런 장점에도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북구와 중구는 물론 지역 균형개발과 도심발전을 가로막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며 “편리성, 상징성 등 수많은 장점과 시민들의 유무형의 피해를 함께 내포하고 있는 울산공항의 미래에 대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시당은 “무엇이 울산시민과 울산발전을 위한 일인지 시민과 함께 숙의하는 과정을 가지면서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15일 개최한 울산공항관련 입장 기자회견과 연계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울산공항, 산업수도 위상에 맞는 국제공항으로 만들자’는 내용으로 1인 피켓홍보 활동을 펼쳤다.
1인 피켓 홍보는 각 지역 선출직 시·구의원을 필두로 각 당협별 주요당직자가 함께 참여해 자신의 지역구 거점지역에서 대시민 공감을 위한 여론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에는 김종섭 국민의힘 울산시당 대변인이자 울산시의원이 피켓 홍보에 나섰다.
각 지역에서 9월말까지 대시민 홍보를 통해 시민공감대를 형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이 글로벌 시티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울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 국제적인 비즈니스 관문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