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권명호 의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현안 논의

2021-09-23     이형중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울산남갑) 의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권명호(울산동구) 의원 등이 지난 16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해 불교계 현안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예방에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불교계의 어려움과 문화재 보존관리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는 그동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산문 폐쇄 및 각종 법회 및 행사 중단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왔다. 그러나 사찰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대부분의 사찰들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이 의원실은 전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의 47.7%에 달하는 사찰, 불상 등 불교문화재 관리를 위한 필수인력 및 보수정비 예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채익 위원장은 불교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문체부, 기재부 등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명호 의원도 국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감내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불교계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의 국가 보물과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관리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