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혁신도시 시즌2 특위’ 보폭 확대

2021-09-29     이형중 기자
울산시의회 ‘혁신도시 시즌2 특별위원회’가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추가이전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방점을 두고 활동을 확대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의회 혁신도시 시즌2 특위는 28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특위의 역할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혁신도시 시즌2 특위는 황세영 위원장을 비롯해 윤정록, 고호근, 이상옥, 이미영, 안도영 등 6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2년 5월까지 활동한다.

우선 특위는 내달 중으로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 혁신도시 2차 이전 타당성 및 추가 이전 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집단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울산시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10월 중 임시회 기간에는 중앙정부 및 정치권에 공공기관 추가이전 촉구를 건의한다. 공공기관의 조속한 추가 이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중앙정부 및 정치권에 공공기관의 조속한 추가이전을 적극 건의하게 된다.

또 시도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타 지자체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우수 혁신도시 벤치마킹을 통해 울산지역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타 지자체 혁신도시 시즌 2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발전비전을 위한 협력관계 등도 모색한다. 또 이전공공기관 정주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혁신도시 시즌2 특위는 연말쯤 이전공공기관 노조위원장, 후생복지담당, 관계부서 등과 함께 이전공공기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도 구상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 기관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전공공기관 정주환경 개선 및 상생발전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황세영 위원장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시의회에서도 더 이상 정부의 지지부진한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공공기관 추가이전이 사회적, 경제적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회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동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