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 수장 재선거 내달 18일 3파전

2021-09-29     정세홍
공석 상태인 울산시체육회장의 재선거가 다음달 18일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시체육회장 재선거 입후보자 안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입후보 예정자 3명과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했다. 시선관위는 이날 후보자 등록시 필요한 구비서류, 등록신청서 작성방법 설명과 함께 선거운동 방법, 제한·금지사항, 투·개표 관련 코로나 방역대책 등 선거 전반에 걸친 사항을 안내했다.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입후보예정자 3명이 참석하면서 이번 재선거는 3파전이 확실시된다. 재출마 논란이 있던 이진용 전 회장, 김석기 전 울산시보디빌딩협회장, 임채일 울산시자전거연맹 회장 등 3명이다.

일단 이 전 회장의 재출마에 대해서는 시선관위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하지만 시선관위는 이 전 회장의 경우 당선 무효가 아닌 선거 무효이고, 임원 결격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체육회 정관이나 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에도 ‘피선거권이 없을 때 후보자 등록이 무효가 된다’는 내용은 있지만 자체적으로 피선거권 박탈에 대한 규정은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민간체육회는 선거를 통해 지속적으로 회장을 선출해야하는 만큼, 유사 사례 발생이나 재발 방지를 위해 선거관리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