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6개월 연장

2021-09-29     김창식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9월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자금’의 운용기한을 내년 3월말로 6개월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은 울산본부는 특히 지원대상을 울산 지역 소재 서비스업 및 건설업 영위 중소기업으로 변경해 피해업체를 중점 지원하고, 금융 취약계층인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및 저신용 중소법인(신용등급 6~10등급, SOHO)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 울산본부는 이를 위해 금융기관의 자영업자 및 저신용 중소법인 대출취급액에 대한 지원비율을 종전 75%에서 100%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 울산본부는 이에 따라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이자경감폭이 기존 0.67%p에서 0.90%p로 0.23%p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9월초까지 총 1489개 업체에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자금’ 1720억원을 지원했다. 이 중 금융 취약계층(자영업자, 저신용 중소법인) 1178개 업체(79.1%)에는 1263억원(73.4%)을 지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