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4강’ 다음달부터 릴레이 토론회
2021-09-29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10월8일 2차 컷오프 결과가 나온 뒤 매주 월·수요일은 지역을 돌면서 토론회를 하고, 매주 금요일은 1대1 맞수토론을 진행한다.
지역별 토론회는 10월11일 광주·전남·전북에서 시작한다. 호남을 첫 일정으로 정한 데는 “국민의힘이 호남에 다가가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했다”고 신 부대변인이 전했다.
지역별 일정은 13일 제주, 18일 울산·부산·경남, 20일 대구·경북, 25일 대전·세종·충남, 27일 강원, 31일 서울·인천·경기로 마무리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존 지역순회 합동연설회를 토론회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차례 열리는 1대1 맞수토론은 4명의 후보가 각각 나머지 후보들과 한 번씩 맞붙게 되는 형식이다.
국민의힘은 11월 첫째주 여론조사를 거쳐 11월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한편, 8명의 경선주자들이 이날 네 번째 TV토론에서 격돌했다. 후보들은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 일제히 출연,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상대를 지목해 자유롭게 질문하는 주도권 토론도 진행했다. 지난 세 차례의 토론회에서 격론이 벌어진 외교·안보 분야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주자들은 2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TV토론을 두 차례 더 치른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이날 부인과 함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카남’에서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