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오지주민 교통편의 위해 기장형 택시 운영한다

2021-09-29     김갑성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역 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기장형 택시를 도입,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택시 사업자를 모집 중인 기장군은 사업자 모집이 끝나는 대로 농촌형교통모델 ‘기장형 택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장형 택시는 버스 왕복 운행이 하루 2회 이하이거나,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상 지역은 4개 읍·면(기장·장안·정관읍, 철마면) 7개 마을(소정2·덕산·덕전·양수·상곡1·병산·사등)이다.

이는 2019년 기장군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매년 초 사업대상 마을의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기장형 택시는 마을별로 최대 3개 코스씩 거주지 읍·면 내 관공서와 시장·마트, 병원과 버스 정류소 등 주요 거점을 운행한다. 오전 7시~오후 8시 총 31대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은 이용 1시간 전 읍·면 별로 배정된 택시로 전화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300원으로 차액은 기장군에서 지원한다. 주민은 1인당 최대 월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