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자 작가 첫 수필집 ‘코이의 법칙’ 발간

2021-09-30     홍영진 기자
안혜자의 첫 수필집 <코이의 법칙>(문예바다)를 펴냈다.

저자는 꾸준한 독서와 주변의 것들을 허투루 보지 않는 시선으로 탄생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작가에게 있어 글쓰기의 원동력은 시련과 가족 공동체다.

책은 1부 ‘바벨의 시대’, 2부 ‘코이의 법칙’, 3부 ‘삼백수’, 4부 ‘풀꽃 같은 아이’로 구성된다. 총 39편의 수필이 실렸다.

표제작 ‘코이의 법칙’은 같은 물고기지만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만 하게 자라고, 강물에 놓아두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의 특성을 빗대 부르는 법칙이다.

작가는 자식이 부모의 관리를 떠나 넓은 세상으로 나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심리를 잘 묘사했다.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공부했다. 2003년 ‘동방문학’으로 등단했고 울산문인협회, 울산수필문학회, 책안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울산문인협회 제13회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