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희 시조집 ‘식물의 사생활’ 김상옥시조문학상

2021-09-30     홍영진 기자

신춘희(사진) 시인이 시조집 <식물의 사생활>로 2021 김상옥시조문학상을 받는다.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 문학인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4명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역량있는 현역작가들을 선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신춘희 시인은 그 중 김상옥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10월에 열릴 시상식에서 상장과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신 시인의 <식물의 사생활>은 2020년 울산문화재단 전문예술가 지원금으로 발간됐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나눔도서로도 선정돼 전국 도서관에 배포됐다.

이정환, 백이운 심사위원은 “신 시인의 작품은 폭이 넓고 깊이가 있으며 시각이 새롭다. 잘 버무린 품격 높은 서정성, 촌천살인의 발화와 이미지 구현,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천착과 육화가 시조집 전편에서 여실하게 읽혔다”고 평했다.

신춘희 시인은 매일신문 신춘문예(시조, 동시, 시)와 월간문학신인상(시조)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풀잎의 노래> <득음을 꿈꾸며> 등 다수의 시집을 냈다.

경상일보 논설실장 퇴임 이후 시 창작은 물론 울산이야기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