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 기공식 개최
2021-09-30 이우사 기자
울산 북구는 29일 매곡동 기령공원 일원에서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 기공식을 열었다.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는 총 31억원(관광기금 15억원, 시비 7억5000만원, 구비 8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면적 8640㎡에 임란의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호국광장, 의병이야기길, 잔디마당 등으로 조성된다.
공사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건축물에는 관광안내소와 화장실, 카페, 전망을 볼 수 있는 옥상테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박산성은 울산 의병사에서 중요한 유적으로 임진왜란 당시 울산 의병의 출진을 하늘에 알리고, 울산 의병의 주둔지 역할을 한 곳이다. 사적 제48호로 지정돼 있는 관문성의 한 부분으로, 북구 중산동과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에 걸쳐 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는 기박산성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