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1대 박도문 신임회장 취임

2021-10-01     정세홍
“50여년을 울산에서 활동한 기업가로 기업의 사회적 공헌사업에 활발히 동참해 왔습니다. 이제는 공동모금회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영역별 지원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30일 제11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은 “따뜻한 온정이 있는, 세계 최고의 나눔 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신임회장은 “공동모금회는 공동모금을 통한 사회복지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민간 복지단체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계비 지원이 경제적 빈곤 퇴치에 큰 역할을 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사업과 교육자립 지원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유대와 자립 역량을 배가시키는데 기여해온 복지기관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박 신임회장은 이어 “울산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추진했던 희망나눔캠페인 온도탑이 142℃라는 경이로운 실적을 거뒀다”며 “제가 가진 열정은 젊은 사람 못지 않다고 자부하지만, 그 열정만으로는 경험을 따라가지 못함을 안다. 울산시민들이 희망 넘치고 행복 가능한 사회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향토기업인 대원그룹을 이끌며 지난 1995년 (재)대원교육문화재단을 설립, 꾸준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고, 환경운동에도 큰 관심을 가져 지난 1996년 (사)환경보호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 부의장을 역임했고 재울연합향우회(대구·경북, 강원, 충청, 제주, 호남) 초대회장으로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많은 노력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대원그룹 차원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 가입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등 올해 제20회 울산시민대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한시준 이임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취임, 100호 아너회원 가입과 착한가게 3000호 돌파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