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SK텔레콤·씨드로닉스 ‘5G·AI 적용 스마트항만 인프라 구축’ MOU

2021-10-01     이형중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30일 울산본항 6부두에서 SK텔레콤, 스타트업 씨드로닉스와 ‘5G·AI 적용 스마트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씨드로닉스의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선박의 안전한 부두 접안을 위해 거리·속도 등 데이터를 항만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과 SK텔레콤의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데이터를 중앙서버를 거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을 융합하고자 마련됐다.

울산항 내 안전한 접안 여건 확보, 스마트항만 기반 조성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울산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울산항에서 운영중인 6대의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에 SKT의 5G MEC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데이터 통신 대비 100% 속도 향상 효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 기능 개선이 기대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는 현재 시스템과 5G 환경에서 운영되는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의 비교하여 정보 제공 과정 등 시스템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5G 테스트베드 서비스 시연도 진행됐다.

U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항 내 5G MEC 기술이 적용된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 운영을 확대하고, 향후 5G MEC 기술이 다양한 항만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항만분야 4차 산업 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 동반성장 등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