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대체공휴일 특수’ 톡톡
2021-10-05 전상헌 기자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개천절 연휴기간(2~4일) 2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아 올해부터 시행된 대체공휴일 확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고래문화특구 내 고래박물관·생태체험관·울산함·웰리키즈랜드·고래바다여행선·고래문화마을·모노레일 등 7개 시설의 입장객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첫날인 2일 6632명을 비롯해 3일(1만842명), 4일(5547명) 등 총 2만3021명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이 기간 인근 편의점, 식당 등도 매출이 크게 올라 인근 상인들이 고래박물관으로 연락해 연휴기간 방문객 수를 문의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동구가 운영하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입장객도 지난 2~3일 2만9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4일 현재 누적방문객 60만3000명을 기록했다. 개장 81일만이다. 지난 2일에는 쉬페로 시구테 월라사(Shiferaw Shigutie Wolassa)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방문하기도 했다.
동구는 기존 오전 10~오후 6시였던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한시간 앞당겨 지난 10월1일부터는 오전 9~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는 지금처럼 계속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정세홍기자